[실버산업이 뜬다] 치매.관절염 등 노인성 치료제 속속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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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의약품"은 노인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말한다.
국내 제약사중에서는 가장 먼저 유유산업이 지난 95년 실버약 전문회사를 표방했다.
최근 들어 다른 제약사들도 노인성 퇴행성 만성 질환을 치료할수 있는 약들을 내놓고 있다.
실버약중 가장 각축이 심한 분야는 퇴행성 관절염치료제.
과거 근대화 시기에 몸을 혹사시켰던 50대 이상 준고령자의 상당수는 무릎 관절이 상해 있는 상태다.
서서 지내기보다는 온돌방에서 앉아서 지내는 좌식(坐式)생활이 많은 것도 무릎을 약화시키는 한 원인이다.
현재 글루코사민 히알우론산 등 무릎연골 구성물질을 공급하는 약과 생약성분으로 구성된 연골재생촉진제 등이 부상하고 있다.
채식에 편중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으로 골다공증을 보이는 중년 이후의 연령층이 많다.
칼슘이 부족한 것이 골다공증의 한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파골(破骨)세포가 골 형성을 방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억제하는 우수한 약들이 등장하고 있다.
치매치료제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국에자이의 아리셉트(성분명 도네페질),제일약품의 코그넥스(성분명 타크린),한국노바티스의 엑셀론(성분명 리바스티그민) 등의 치매약들은 비록 중증에는 효과가 약하지만 치매를 예방하거나 초기치매증상을 완화하는데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아리셉트는 구토 두통 식욕부진 등의 부작용이 가장 적은 순한 약으로 인정받아 갈수록 처방이 늘고 있다.
은행잎 제제는 노인들이 선호하는 혈액순환개선의 대명사.
복용한 많은 노인들이 손이 따뜻해지고 머리가 맑아졌다는 좋은 반응을 보이는 제품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