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특수부대 지상전 본격화 .. 아프간반군과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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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방송국의 한 여성 직원과 뉴저지주의 우편 배달부 2명이 탄저균에 감염된 것으로 18일 확인돼 미국내 탄저병 환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또 미국 밖에서도 처음으로 케냐에서 일가족 4명이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감염자는 CBS방송의 유명 앵커인 댄 래더씨의 여비서와 뉴저지주 우체국에 근무하는 우편배달부들로 모두 피부성 탄저병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미국의 3대 방송사인 NBC ABC CBS에서 모두 탄저병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미연방수사국(FBI)과 우정국은 우편물을 이용한 탄저균 테러범을 잡기 위해 1백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한편 미국은 특수부대원들을 아프간내에 이미 진입시켜 작전을 진행중이라고 국방부 관계자가 말했다.
이 특수부대는 적진에서 정찰활동을 하며 비정규 게릴라전을 수행하는 그린베레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아프간 반군의 모하마드 아타 사령관은 8명으로 구성된 미군 1개 팀이 북부지역의 반탈레반 병력과 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독일과 프랑스가 특수부대 파견가능성을 시사해 아프간 전쟁이 다국적군에 의한 지상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