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3:54
수정2006.04.02 03:56
코스닥시장이 미국 시장 혼조 등 외부환경에 비해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4일 만에 소폭 순매도전환했지만 KTF를 사들이며 지수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책과 저금에 따른 유동성 장세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안정적인 모습이다.
전날 조정에도 불구하고 지수부담감이 여전해 테마별로 빠른 순환매가 교차되고 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62.01로 전날보다 0.73포인트, 1.19% 올랐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지수관련주 안정을 바탕으로 주변 중소형 개별주로 매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주변 여건이 더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해 하락보다는 상승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개인이 9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기관은 30억원 가량 순매도다. 외국인은 10억원 미만의 소폭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이 2% 이상 오르고 전업종이 상승하면서 상승종목이 450개 로 하락의 3배에 육박하고 있다.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4개가 오르며 시장을 받치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주는 전날 강세를 잇지못하고 2~3% 약세로 돌았다.
LG홈쇼핑, 국순당 등 실적우량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케이비티가 상한가에 오르는 등 한국정보통신, 씨엔씨엔터 등 스마트카드관련주가 동반 강세인 반면 구제역수혜주는 일제히 약세다.
보안주로는 안철수연구소, 시큐어소프트, 퓨쳐시스템이 내리고 싸이버텍, 장미디어가 오르는 혼조세다.
대아, 코텍, 파라텍 등 강원랜드 관련주가 동반 오름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