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T, DL 등 대기업이 줄줄이 호텔 매각에 나섰다. 호텔 ‘몸값’이 뜀박질한 만큼 매각 적기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그룹은 조만간 부동산 매각 자문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자문사를 선정하기 위해 매각 자문사 후보군의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기도 했다.매각 자문사를 선정한 뒤 KT, KT에스테이트 등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 20개 가운데 일부를 처분할 전망이다. KT그룹이 매각을 저울질하는 20개 부동산 자산 가운데 5개가 호텔이다. 소피텔앰배서더서울(사진)과 안다즈 강남, 신라스테이 역삼, 르메르디앙&목시 명동,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등이 매각 가능 대상으로 분류됐다.DL그룹도 글래드호텔 3곳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글래드여의도와 글래드강남코엑스센터, 메종글래드제주 등의 매각을 검토 중이다. 예상 매각가는 6500억원이다. 사모펀드 등이 DL그룹에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동성 확보에 나선 롯데그룹은 기관투자가 설명회에서 L7과 시티호텔 가운데 일부를 매각할 뜻을 내비쳤다. 롯데그룹이 보유한 L7명동·홍대와 울산시티호텔 등 세 곳이 유력 매물로 거론된다.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 호텔 실적이 큰 폭으로 불어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시내 주요 호텔의 객실점유율(OCC)은 80%로 예년보다 크게 뜀박질했다. 호텔 컨설팅업체 스타일로프트에 따르면 서울 지역 호텔의 하루평균 객실 단가는 지난 9월 기준 19만735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올랐다.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업용 오피스가 ‘공급 과잉’ 조짐을 보이자 호텔 자산으로 눈을 돌리는 기관투자가가
볼보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은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 200만대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2일 출시된 XC60 윈터 에디션은 온라인 판매 시작 2분 만에 준비된 60대가 모두 판매됐을 정도다.볼보코리아는 지난 8월 경제성과 상품성을 개선한 XC60의 2025년식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연식 변경 신차는 파워트레인을 개선해 저공해 2종 인증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저공해 2종 차량은 공영·공항주차장 50% 할인, 서울시 혼잡통행료 100%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중형 SUV 신형 XC60을 지난달 14일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에서 김포의 한 캠핑장까지 왕복 약 80㎞를 달려봤다."아리아, 목적지로 이동해 줘"...운전 편리해졌네외관을 보면 볼보의 상징 같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가 우선 눈에 띈다. 그러면서도 세심한 변화가 감지된다. 우선 전면부의 새로운 범퍼 및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과 넓은 차체를 강조하기 위한 크롬바가 추가됐다. 여기에 배기 시스템의 중요 부품 중 하나인 이그조스트 테일 파이프(머플러)를 보이지 않도록 마감하고 새로운 리어 범퍼 디자인을 가미했다. 덕분에 후면부가 깔끔해 보인다.특히 볼보가 한국 시장을 겨냥해 300억원을 투자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로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가령 "아리아, DDP로 목적지 설정해줘"라고 말하면, 바로 목적지 설정이 가능하다. 운전하다가 내비게이션 설정을 바꾸고 싶거나 실내 온도를 낮추고 싶을 때 등 일일이 버튼을 조작하지 않아도 돼서 편리하고 주행 중 손을 움직이지 않고 말
SK온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교정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 KOLAS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정 제도를 확립하는 기구다. 제품, 서비스 등 안전과 품질을 평가하는 시험·검사·교정 기관을 공인한다.SK온은 충·방전기, 온도·온습도 체임버 등 배터리 셀의 품질을 평가하는 장비들이 전압, 전류, 온도, 습도 등 4대 항목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SK온은 영상 200도 고온 환경 등 극악의 조건에서 정확하게 배터리 셀 품질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외부 기관을 활용할 때보다 비용, 시간을 줄여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배터리 기업은 자사 평가 장비가 균일한 성능을 내도록 매년 외부 기관으로부터 검증받는다. SK온은 2017년부터 품질 교정, 측정 역량을 꾸준히 키워왔다.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