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EF 쏘나타'가 일본 도요타 '캠리'보다 우수한 판정을 받았다. 17일 현대차는 지난달 29, 30일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브라운 백 챌랜지 테스트를 거친 결과 2002년형 EF쏘나타 모델이 2002년형 도요타 캠리보다 우위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브라운 백 챌린지 테스트는 운전자가 차종을 모르는 상태에서 테스트 드라이브한 후 항목별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시승한 뒤 성능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528명의 소비자 중 67%인 354명이 현대차의 EF쏘나타에 우수한 점수를 부여했다"며 "이번 테스트 결과를 미국에서 공신력이 높은 인증단체인 USAC가 인정했다는 점에서 인지도 상승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