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지난 15일 국회 한미포럼 회장인 민주당 김운용(金雲龍) 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테러리즘을 숨기거나 도와주는 세력들에게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밝히고 '전세계 자유국가들의 동참'을 강조했다. 파월 장관은 지난달 28일 김 의원이 보낸 미국 테러참사 위로 메시지에 대한 이답신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잔인한 공격은 단지 미국만이 아닌 인류문명 자체에 대한공격"이라며 "우리는 인류에 대한 재난과 맞서 싸우기 위해 국제적 연대를 형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측은 16일 파월 장관 외에 조셉 바이든 미 상원 외교위원장과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도 김 의원의 애도 편지에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