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에 따른 경제침체 심화로 세계 원유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3.4분기 기준으로 하루 7천6백20만배럴 수준인 세계 원유소비는 테러 여파로 항공기의 연료유 수요가 급감하고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하루평균 60만배럴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 3.4분기에는 원유수요 감소량이 하루 70만배럴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