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세계적인 인터넷 무역결제 시스템인 "트레이드카드(TradeCard)"를 도입해 금년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트레이드카드 시스템은 지난 97년 세계무역센터협회(WTCA)주관으로 설립된 트레이드카드사(www.tradecard.com)가 신용장 방식의 무역거래 절차를 인터넷으로 완전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트레이드카드사는 볼레로넷과 함께 세계적인 전자무역 시스템 제공회사로 꼽히고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수출입기업은 수출입 서류처리는 물론 대금결제까지 모두 인터넷상에서 처리할 수 있다. 국내 은행중에선 조흥은행이 작년 8월 트레이드카드 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9월초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향후 전자무역은 이전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며 "빠른 시일내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트레이드카드 가입 업체들에게 수출파이낸싱 등 금융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729-8522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