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 이상 급등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이끌고 있다. 11일 삼성전자는 오전 9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7,000원, 4.70% 오른 15만6,000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20일 16만원을 기록한 이래 12거래일중 최고 수준이다. 하이닉스는 채권단의 운영자금 지원 등 호재가 더해지며 60원, 5.80% 높은 1,095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아남반도체, 신성이엔지, 유니셈, 주성엔지니어, 아토, 삼테크, 피에스케이. 케이씨텍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큰 폭 올랐다. 반도체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에서도 뉴욕증시 반도체 관련주가 급등했다는 소식을 긍정적으로 받았다. 수요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개 편입 종목이 모두 강세를 보이며 6.75% 상승했다.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영향력이 큰 인텔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7.97%, 6.15% 급등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