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막을 올린 제4회 충주세계무술축제가 15일까지 계속된다. 국내 17개 단체를 포함, 30개국 47개 단체가 참여해 나라별 전통무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12일은 아메리카.아프리카.오세아니아의 날. 충주체육관 앞 광장에 마련된 메인무대와 차없는 거리에 미국 브라질 호주 남아공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 등의 무술단이 나서 각각 15분씩 기량을 선보인다. 13~15일에도 국내외 참가무술단의 무술시연이 이어진다. 매일 한차례씩 선보이는 국내 무술단과 외국무술단이 겨루기시범은 긴장감을 더한다. 활쏘기, 과녁에 창찌르기, 송판격파 등으로 꾸며지는 '체험, 무과시험', 택견도, 마상격구도, 수렵도 등의 '전통무예도 탁본뜨기'와 '무술벽화그리기' '병장복 의상체험' '무술사진촬영대회' 등의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흥미를 더한다. 충주체육관 특별전시관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사용했던 병기류 4백여점을 상설전시한다. 1971년부터 계속되어 온 우륵문화제도 함께 열려 전통음악, 무용, 민속놀이 등도 즐길수 있다. 충주시청 문화관광과 (043)850-5171, www.chungju.chungbuk.kr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