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3분기 손실, 14억1천만弗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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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로라는 투자손실 상각과 감원비용 등으로 3분기(7∼9월)에 14억1천만달러의 손실(주당 64센트)을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올 들어 3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한 연간 기준으로 30년 만에 첫 손실을 낼 전망이다.
이 회사는 4분기에 주당 4~5센트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모토로라는 올해안에 3만9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발표보다 7천명 늘어난 것이다.
한편 모토로라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억9천만달러보다 크게 감소한 74억1천만달러로 발표됐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