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상임고문은 8일 최고위원으로 지명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93년 야당시절 부총재직을 맡은 이후 당무경험을 많이 쌓아 최고위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다른 대선주자들과 균형을 맞춰주기 위한 배려'라는 당 안팎의 시각을 일축한 것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의 회동에 대해서는 "YS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준비가 돼 있지만 JP는 평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노 고문은 10일 당무회의에서 인준절차를 거치게 된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