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행정부는 이번 테러 보복전쟁에 따른 세계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마샬 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마샬 플랜'이란 제2차 세계대전 후 전쟁의 피해가 큰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일종의 경제회생지원 프로그램이다. 미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위상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번에 추진하는 신마샬플랜은,경기가 침체과정에 놓여 있기 때문에 미국이 단독으로 추진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다시 말해 여타 선진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앞으로 신마샬플랜이 추진된다 하더라도 미국의 위상이 강화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는 것도 이런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