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3:16
수정2006.04.02 03:18
한나라당이 7일 검찰개혁 문제와 관련,"핵심은 호남편중 인사의 시정"이라며 호남 편중론을 제기하자 민주당이 "통계 기준을 왜곡한 눈속임"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이날 현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 장·차관과 검찰국장,검찰총장과 중수부장 및 서울지검장 등 18개 자리를 거친 전·현직 간부 78명의 출신지를 분석,호남출신이 32명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으며 이어 서울 경기 19.2%(15명),충청 15.4%(12명),대구 경북 14.1%(11명) 순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명식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의 여러 직책중 임의로 18개 자리만 거론하면서 요직 운운한 것 자체가 사실의 왜곡"이라고 지적한뒤 "일고의 가치도 없는 지역감정 부추기기"라고 반박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