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5일) 차익매물로 5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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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차익 매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5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1.83%) 떨어진 54.07로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50포인트 하락한 24.95를 기록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백64개,하락한 종목은 4백76개였다.
외국인들은 8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4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으나 개인은 17억원,기관 투자자들은 85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4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장초반부터 쏟아져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강세와 코스닥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라는 굵직한 호재들은 미국의 테러응징 전쟁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약발'이 희석됐다.
장중 내내 1포인트 정도 하락한 상태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지수 54에 턱걸이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KTF 등 시가총액 20위 종목중 국민카드 LG홈쇼핑 삼영열기 등 3개 종목만이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은 7% 내외의 큰 하락폭을 보였다.
주말 전쟁설이 나돌면서 전쟁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방산업체인 테크메이트를 비롯 중앙석유 흥구석유 등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또 외국인에게 경영권이 넘어가 주식물량이 적은 케이디엠 피케이엘도 상한가를 쳤다.
◇코스닥선물=12월물은 1.40포인트(2.05%) 떨어진 66.60로 마감됐다.
전쟁 임박소식 등으로 인한 불안한 현물시장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거래량은 감소한 2천2백8계약,거래대금은 1백48억원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1천1백85계약이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