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구제금융에 힘입어 한동안 잠잠하던 아르헨티나의 국가부도설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4일 아르헨티나의 주가와 국채가격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1천3백20억달러에 달하는 외채에 대해 디폴트(채무상환불능)를 선언할 것이라는 우려로 폭락했다. 페소화에 대한 평가절하설과 도밍고 카발로 경제장관의 경질설까지 나돌아 증시 불안이 가중됐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