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뉴욕증시 혼조세로 최근 상승에 따른 조정을 거치며 54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정부가 코스닥시장 안정화대책을 내놓았으나 오름세로 돌리기에는 역부족인 양상이다. 금융업이 소폭 반등했으나 하락종목이 460여개로 늘어나고 지수관련 대형주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49분 현재 54.37로 전날보다 0.71포인트, 1.29% 내렸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경계매물과 주말효과로 매수도 저가매수에 제한되고 있다"며 "현 흐름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채 지지성 형성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국민카드가 1% 가량 오름세로 돌아서고 코리아나가 강보합권인 것을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세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이 4~5%대로 낙폭을 넓혔다. 기관이 7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억원과 29억원 매수우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