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 후 조정받아 1,313.10원 마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추석 연휴 후 첫 거래일을 맞은 환율이 급등세로 거래를 시작한 후 조정을 받았다.
4일 달러/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0원 오른 1,313.10원으로 마감했다.
연휴동안 미국 증시 강세로 해외 NDF환율이 1,319.50원까지 치솟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40원 높은 1,314.0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 시작 후에도 급상승해 1,316.00원까지 올라갔으나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급등해 500선에 다다르자 환율은 상승폭을 줄이기 시작, 오전 9시 35분경에는 1,313원대로 하락했다.
정유사를 비롯한 업체들의 저가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환율의 상승폭 축소 양상은 장 막판까지 계속됐다.
120.75엔까지 올랐던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 초반으로 하락한 것과 업체의 매물이 꾸준히 출하된 것도 환율 조정에 일조했다.
주식시장의 외국인도 주식을 사들이며 환율 상승을 막았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62억원어치, 코스닥에서 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오후 4시 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0.38엔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