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우리말 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유니텔과 천리안 하이텔 등 국내 3대 PC통신사의 동호회 연합회는 5일 서울 신문로 한글회관에서 '인터넷상의 우리말 살리기 운동'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는 인터넷에서의 우리말 왜곡현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개회식은 허웅 한글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글기계화추진회장인 송현씨와 춘천교대 리의도 교수가 각각 '인터넷상의 우리말 오염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우리말 오염현상을 학문적으로 허용해도 되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PC통신에서 이뤄지고 있는 우리말 왜곡 실태도 발표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