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이컴(구 경덕전자)이 중국에 2천5백만달러어치의 신형 공중전화기를 수출한다. 케이디이컴은 홍콩소재회사인 IT&T인터내셔널에 스마트카드 멀티미디어 키오스크와 스마트카드 공중전화기를 2년간 모두 2천5백만달러어치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카드 멀티미디어 키오스크는 인터넷조회,e메일전송,인쇄 등이 가능한 첨단 공중전화기다. 스마트카드 공중전화기는 스마트카드(IC카드)를 인지하는 전화기다. 공중전화기를 수입하는 IT&T인터내셔널은 케이디이컴 제품을 중국에 설치할 예정이다. 케이디이컴의 윤학범 대표는 "중국내 4백개 주요 도시의 5천여개 기차역에 먼저 설치되며 호텔 병원 학교 등 공공장소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표는 "이번 수출건 외에 IT&T인터내셔널과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부가가치사업을 함께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031)790-9422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