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2일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금융시장에서 2억달러를 차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입은 싱가포르개발은행 등 5개 금융회사가 주간사를 맡았으며 크레디리요네등 총 14개 해외 금융회사가 차관단으로 참여했다. 만기는 2년이며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0.35% 수준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 테러참사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당초 차입목표금액인 2억달러를 초과하는 참여신청이 접수돼 국제시장에서 기업은행의 신인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