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HRW)'는 아동폭력 근절을 위해 유엔이 나설 것을 27일 촉구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이날 34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 "어린이들이 구타와 고문,성적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엔은 아동폭력실태에 관한 조사에 착수해폭력 근절을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또 세계 도처에서 아동폭력이 자행되고 있다며 각국 정부에어린이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을 금지하는 법안 마련을 촉구했다. 조 베커 HRW 대변인은 5년간의 연구결과 미국,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남미등 세계 각지에서 아동폭력문제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베커 대변인은 미국의 경우 보호소에 수감된 어린이들이 다른 동료에 의해 학대를 당하는 등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불가리아, 과테말라, 인도, 케냐, 파키스탄, 러시아에서 어린이들이 경찰과 사법당국에 의해 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와 이집트에서는 어린이 노동자들이 잦은 구타에 고통받고 있으며 중국 고아원의 경우 참혹함이 극에 달한다고 휴먼 라이츠 워치는 말했다. (제네바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