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티씨텔레콤은 27일 메가필 주주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필요한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을 추석 이후로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약일정 연기가 불가피해져 이 회사의 '주식맞교환'을 통한 메가필 인수도 다소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와이티씨텔레콤의 주식담당 관계자는 이날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의 메가필에 대한 기업가치 평가는 이미 완료됐으나 신고서 형식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 일정을 늦추기로 결정했다"며 "추석연휴 다음날인 내달 4일께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10월9일로 잡혔던 유상증자 청약일은 법적효력 부여기간을 채우려면 사흘후인 12일 이후에나 재개될 수 있게 된다. 정확한 날짜는 금감원의 신고서에 대한 효력인정 여부에 달렸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