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까지 앞으로 4개.


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동안 3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본즈는 25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상대 선발투수 제임스 볼드윈으로부터 올 시즌 67호 홈런을 뽑아냈다.


24일 샌디에이고전에서 2개의 홈런을 폭발시킨 본즈는 이로써 98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세운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70개)에 3개차로 다가섰다.


전날 한 시즌 원정경기 최다홈런 기록(34개)을 세웠던 본즈는 이날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를 제치고 최다홈런 2위에 올라섰다.


또 개인통산 5백61개로 역대 홈런랭킹 7위인 지미 폭스(5백63홈런)에게 2개차로 다가섰다.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11경기가 남아 있어 본즈의 신기록 달성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오히려 야구팬들은 기록 경신을 기정사실화하며 얼마나 많은 홈런을 쳐낼 것인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LA를 2 대 1로 꺾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