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펀드의 50%를 주식에 투자하는 신탁상품을 25일부터 1천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평화를 사랑하는 펀드'로 이름 붙여진 이 신탁상품은 첨단 금융공학기법을 이용해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상품 판매에 따른 은행 이익의 25%를 테러 피해자를 위한 기금 등에 기부한다는게 특징이다. 외환은행 신탁부 서원호 과장은 "미국 테러 참사에 따른 충격으로 전세계 주식시장이 동반 폭락했으나 각국의 증시안정 대책으로 주식시장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며 "지금처럼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 때가 주식형 신탁상품에 투자할 때"라고 말했다. (02)729-0329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