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44
수정2006.04.02 02:46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40여일 앞두고 입시전문사이트들이 불안한 수험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갖가지 서비스를 쏟아내고 있다.
일반적인 대학입시정보를 포함해 부족한 과목의 보충을 위한 특강,스케줄관리,심리상담 등 제공하는 내용도 다양하다.
대학입학전형이 그 어느 해보다 복잡해졌기 때문에 올해는 특히 이같은 서비스를 통해 희망대학과 학과를 가늠해 보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학원의 강의를 비디오파일형태로 제공하는 J&J교육미디어(www.jnjedu.net)는 개인별 학습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마이데스크(My Desk)"서비스를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스크"는 수험생의 내신성적과 모의고사점수 등을 분석해 성적향상 정도를 그래프로 표시해 주며 이를 토대로 개인별 배치 산정표를 작성,희망대학과 학과를 추천한다.
수험생이 자신의 학과점수를 입력하면 내신성적이 자동으로 산출되며 이같은 결과는 배치산정서비스와 연동돼 회원의 성적수준에 맞는 지원대학의 전형요소가 상세히 도출된다.
이밖에 남은 수험기간을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일별.월별로 정리된 스케줄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J&J교육미디어는 또 수험생의 보충학습을 위해 "원클릭 강의"라는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교육상품을 개발했다.
"원클릭 강의"는 전체 강의 가운데 부족한 부분만 골라 들을 수 있는 서비스.필요한 단원을 1~3시간 분량씩 떼어내 학습할 수 있다.
수업료는 1천원이며 24시간동안만 서비스된다.
에듀토피아(www.edutopia.com)는 사설입시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방대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합격수험전략"이라는 코너에는 2002학년도 수능시험 시행방안과 지난 2년간의 수능 분석자료,출제경향,학습대책 등이 영역별.과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독특한 수업방식으로 유명한 교실이데아(www.kyosilidea.com)는 "38광땡 서울대생 수능 찍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강의는 강사의 입장이 아니라 수능을 이미 치른 피교육자 입장에서 기획됐다는 점이 특징.최근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았던 선배 대학생들이 강사로 나서 직접 풀었던 문제집과 노트를 위주로 강의를 진행하며 수업 중간중간에 해당과목의 문제풀이 비결을 공개한다.
디지털대성(www.ds.co.kr)은 진학정보코너 외에 입시 스트레스 퇴치를 위해 심리상담실을 별도 운영중이다.
심리학박사 출신의 상담전문가가 우울증 분노 등을 주제로 수험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며 "유머뱅크","삶의 지혜"등의 코너를 개설,수험생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사이트인 시사토익(www.sisatoeic.co.kr)은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수능에 출제된 문제들을 유형별로 분류해 각각의 문제풀이 요령을 16개의 동영상 강좌에 담았다.
수강료는 9천9백원. 입시 전문사이트인 고우니(www.gouni.co.kr)와 마이스쿨(www.myschool.co.kr)은 각각 온라인과 웹진이라는 형태를 통해 수험생의 정보갈증을 해소한다.
고우니는 온라인으로 일대일 상담을 진행중이며 마이스쿨은 회원들이 특정대학을 지정하면 2002년 대학별입학자료를 웹진형태로 발송해 준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