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한중엔터테인먼트(대표 진철호)는 최근 중국 최대의 장춘영화제작소를 보유한 국영영화제작소인 장영집단유한책임공사(대표 조국광)와 영화 제작 및 TV 드라마에 대한 독점적 지위의 사업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중국국영영화제작소가 외국업체와 합작계약을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중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장춘영화제작소와 영화 및 TV드라마를 공동 제작 배급을 하게 되며 장춘영화소가 제작하는 영화의 한국내 배급도 맡게 된다. 또 장춘영화제작소의 세트를 이용할때 비싼 임대비용 대신 싼 현지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영화의 중국내 배급도 장영집단을 통해 쉽게 해결하게 됐다. 한중측은 28만평에 이르는 세트장 사용 등에 관해서도 한국내 독점적 업무대리를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춘영화제작소는 지금까지 약 7백편의 영화를 제작한 중국 최대 제작소 가운데 하나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