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지난 21일 영국 런던의 크롬웰병원에 입원한 자베르 알 아흐메드 알 사바(73) 쿠웨이트 국왕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한 정치 소식통이 22일 전했다. 자베르 국왕은 그러나 아직 진정 상태에 있으며, 후유증으로 한쪽 다리의 감각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은 "국왕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는 아직 모른다"고 덧붙였다. 쿠웨이트 언론들은 이날 자베르 국왕이 뇌 일부에 출혈이 있어 입원했지만 집중치료를 받을만큼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다는 정부 공식 성명을 관심있게 보도했다. 자베르 국왕은 21일밤 전용기편으로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해 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쿠웨이트시티 AFP=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