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법인인 농심은 21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와 같은 25%(액면가 기준)의 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또 효율적인 기업 목표 설정 등을 위해 결산기를 6월에서 12월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농심은 지난 사업연도(2000년 7월∼2001년 6월) 중 전년보다 4.8% 증가한 7백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1조1천8백13억원과 1천1백62억원을 기록,전년보다 각각 3.2%와 24.8% 증가했다. 부국증권은 이와 관련,농심이 안정성과 성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좇을 수 있는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원재료비가 안정된 상황에서 라면 및 스넥 가격의 인상과 고속라인 설치 및 자동화 설비 등으로 생산력이 높아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채비율이 69.2%로 낮은 데다 생수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