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처음으로 '차없는 날'행사가 벌어진다. 에너지시민연대와 녹색교통운동 등 14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세계 차없는날 서울조직위원회'는 22일을 '차없는 날'로 정하고 서울 대구 광주 일산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차 없는 날'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세계 1천3백개 이상의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차 없는 날'행사는 1997년 프랑스 항구도시 라로세에서 교통정체와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으며 이후 세계 각국으로 확대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도시 전역에서는 승용차 이용 안하기 캠페인이 벌어질 예정이며 자전거행진 풍물공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날 오후 2시 기념식을 갖고 '세계 차없는 날 서울 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