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 5언더 선두 '아마돌풍' .. 스포츠토토여자오픈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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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프로골프대회에도 아마추어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주 아마추어신분이었던 김대섭이 한국오픈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국가대표 이미나(20·용인대2)는 스포츠토토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에서 선두에 나서며 프로들을 무색하게 했다.
이미나는 20일 강원도 평창의 보과휘닉스파크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합계 5언더파 1백39타로 2위권에 2타 앞선 선두로 나섰다.
첫날 1오버파로 공동20위였던 이미나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으며 단숨에 단독1위로 치솟았다.
이미나는 1,3,4,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후반들어 14,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첫날 3오버파로 부진했던 정일미(28·한솔CSN)는 이날 5언더파 67타의 호조를 보이며 6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선두 이미나와는 3타차여서 최종일 역전여부가 주목된다.
정일미도 보기는 없이 버디만 5개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홍희선(30)과 김희정(32·휠라코리아)은 각각 72타 73타를 치며 선두에서 내려왔다.
홍희선은 합계 3언더파 1백41타로 공동2위,김희정은 2언더파 1백42타로 공동6위다.
2라운드 결과 합계 8오버파 1백52타이내에 든 69명의 선수들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