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6''님다 웜 바이러스(W32/Nimda.worm)''New York City,The Pentagon,Afghanistan'. 최근 네티즌을 중심으로 나돌기 시작한 이상한 숫자·영어풀이가 직장인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직장인들은 이들이 한결같이 재앙 등 묘한 해석을 낳고 있다며 입소문을 퍼뜨리고 있다. '6666'은 신승남 검찰총장의 동생이 이용호 G&G그룹 회장으로부터 스카우트 등의 명목으로 받았다는 돈의 총액. 이 숫자는 공교롭게도 예언서인 요한계시록에 종말의 징후로 나오는 '666'과 너무 유사하다는 것. 검찰을 뒤흔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풀이다. 세계 각지에서 컴퓨터를 망치고 있는 '님다 웜 바이러스(W32/Nimda.worm)'는 '세계정부에 3차세계대전'을 뜻하는 'Admin to 3W'를 거꾸로 쓴 것이라는 해석도 돌고 있다. 뉴욕과 펜타곤(미 국방부)에서 발생했던 대참사는 한결같이 숫자 '11'로 통한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New York City와 The Pentagon이 알파벳 11자로 돼 있다. 미국의 공격대상으로 참사가 예견된 Afghanistan도 11자다. 테러공격 당일인 9월11일(9+1+1)과 이날이 연중 2백54번째 날(2+5+4)이라는 것도 11이다.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한 두대의 비행기에 탔다가 희생된 탑승자도 모두 92명(9+2)과 65명(6+5)으로 숫자 '11'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