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2:34
수정2006.04.02 02:37
여야는 20일 국회 법사위 국감을 통해 이용호 G&G 회장에 대한 광주지검의 비호 의혹을 한목소리로 추궁했다.
또 이 회장의 로비스트격인 여운환씨를 정치권과 검찰인사들이 비호해 왔다는 의혹도 쏟아졌다.
한나라당 윤경식 의원은 "이용호씨가 실제 소유주인 광주 프라도호텔의 부도로 피해를 본 현지 건설업체들이 낸 진정을 9개월간 방치한 이유가 뭐냐"고 따진후 "이용호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마지못해 진정인 조사를 한 것은 광주지검이 이씨를 비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함승희 의원도 "진정사건은 3개월내에 종료하도록 돼 있다"면서 "광주지검이 진정접수 당시 곧바로 내사에 착수했다면 올해초 이씨를 구속해 사기행각을 최소화할 수 있었는데 장기간 방치해 의혹을 키웠다"고 가세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