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발전설비 설계용역 자회사인 한전기술의 매각 입찰이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산업자원부 및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주 한전기술 매각입찰 참가를 희망한 두산중공업,효성,한진 등 5개 기업에 입찰제의 요청서(RFP)를 발송됐다. 한전은 이들 기업으로부터 10월19일까지 1차 입찰서를 제출받아 입찰참가 후보를 압축할 예정이다. 압축된 후보로부터 11월까지 최종 제안서를 받아 12월 초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전은 또 한전기공 매각을 위한 재입찰 공고를 내고 10월5일까지 입찰참가 의향서를 받기로 했다. 재입찰에는 두산중공업·웨스팅하우스의 컨소시엄과 효성이 다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체가 참여했던 1차 입찰은 유찰됐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