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의 용병 펠릭스 호세가 배영수(삼성)폭행 사건으로 앞으로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18일 롯데와 삼성의 마산경기에서 배영수를 구타한 호세에 대해 정규리그 잔여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3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또 선수 관리와 교육에 소홀했던 롯데 구단과 롯데의 훌리안 얀에게 몸맞는 공을 던져 이번 사건의 빌미를 제공한 배영수에게도 엄중 경고했다. 이로써 올 시즌 125경기를 치른 롯데는 앞으로 남겨둔 8경기에 타선의 핵인 호세가 출전할 수 없게 돼 포스트시즌 진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하지만 호세의 징계는 정규리그에 국한돼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호세도 출전할 수 있다. KBO는 지난 99년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배트를 관중석에 집어 던져 징계를 받았던 호세가 올 시즌에 앞서 페어플레이 각서까지 제출하고서도 불미스러운 행동을 저질러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