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300원 목전에서 거래됐다. 18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달러/엔 환율의 하락세를 조금 반영하며 1,298원 사자, 1,299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298∼1,299원 범위에서만 거래가 이뤄졌으며 역외거래자들은 달러/엔이 반등을 못하고 밀리자 달러매수초과(롱) 포지션을 털어내는 움직임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증시가 반등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약세를 이어가자 소폭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전날보다 0.65엔 내린 117.20엔에 마감했다. 전쟁을 앞둔 불확실성과 미국 경제가 침체 수준으로 갈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는 여전히 팽배해 있다. 그러나 달러/엔이 116엔대로 가면 지난 17일처럼 일본 당국의 개입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부터 1,299원에서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오늘은 밑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며 "오늘 거래는 1,293∼1,298원에서 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달러/엔이 위가 상당히 무거운 것을 확인한 상태라 116.50엔을 타겟으로 다시 일본정부의 개입이 나올 지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