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이 외국인 매물로 홍역을 앓고 있다. 18일 증시에서 외국인은 굿모닝증권 5백97만주(3.32%)를 팔아치웠다. 굿모닝증권은 지난 3일간 27.6%나 폭락한 데 따른 반등으로 7.63% 올랐으나 지난 13일 시작된 외국인의 매도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외국인은 지난 13일부터 3일 내내 1백24만∼1백47만주(0.69∼0.81%)를 순매도해왔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굿모닝증권이 미국 테러사태 여파로 최근 옵션거래에서 약 2백30억원의 손실을 낸 것이 단기 악재로 작용한 데다 올 연말 대주주지분의 매각제한이 풀려 수급불안까지 우려되면서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