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이 21세기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원활한 기업활동을 돕기위해 세제 금융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기업이 잘돼야 지역경제가 강해지고 지역민들의 복리도 증진된다며 기업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천안 아산 당진 등 서북부 지역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하기로 했다. 심 지사는 "현재 도내 산업단지 분양률이 96%에 이르고 있어 공단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의 계획대로 공단조성이 이뤄지면 오는2005년까지 17개 단지에 1천6백82만5천㎡이 조성돼 모두 2백50여개 업체를 유치할 수 있다. 심 지사는 특히 "아산의 테크노파크와 천안의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이 조성되면서 천안.아산지역이 벤처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오는2010년까지 국내 벤처기업의 최대 집결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지사는 또 수도권 지역 기업이 이전해올 경우 법인세와 특별부과세를 감면해주는 등 기업유치 촉진책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기업활동에 있어서 공무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공무원들의 의식변화를 유도해 우리 지역 상품판매에 앞장서는 세일즈맨 정신으로 무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심 지사는 우수중소기업제품 판매기획전,박람회 참가지원,인터넷무역 추진,수출기업 육성 등을 통해 "물건 팔아주는 충남도"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