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주식시장 폭락으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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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와 뉴욕 증시 폭락으로 하락했다.
17일 달러/엔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117.72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종가 117.35엔보다는 상승했지만 도쿄 외환시장에서 기록했던 118엔대와 비교하면 하락한 것이다.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가치가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92.35센트를 기록, 전날보다 0.29센트 상승했다.
FRB는 전격적으로 50BP금리 인하를 단행, 주가 하락을 막아보려고 했드나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나흘 휴장 끝에 재개장한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사상최대 폭인 684.81포인트, 7.13%나 하락해 8,920.70까지 내려왔다. 나스닥지수도 115.82포인트, 6.83%나 떨어져 1,579.55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에 힘입어 반등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3.01%, 프랑스 CAC40지수는 2.71%, 독일 DAX지수는 2.89% 뛰어올랐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