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자율추진 단계로 전환됐다. 이로써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벽산 계열 3사(동양물산 벽산 벽산건설) 모두가 워크아웃 자율추진 단계 이상이 됐다. 17일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채권단 서면결의 결과 84.18%의 찬성으로 벽산건설 워크아웃을 자율추진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상당 수준의 경영 정상화가 이뤄졌다는 게 채권단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워크아웃 자율추진 단계로 들어가면 채권단이 파견한 경영관리단의 일부가 철수하고 신규 차입이나 보증 등 경영활동에 보다 많은 자율성이 회사에 부여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