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이번 미국 테러사태로 인해 보험업계가 마비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16일 전망했다. S&P는 "아직 구체적인 피해액수를 산정하지 못했으나 지금까지 보고된 업체들 피해는 약 40억달러 수준이며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험대상 손실규모가 100-150억달러에 달할 경우 개별 보험사들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보험업계의 전체시스템 자체를 우려할 정도가 되려면 손실규모가 500억달러를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P는 "피해규모 산정을 위해 조만간 개별보험사들과의 회의를 가질 것"이라며"이번 재난으로 인한 직접적인 재정적인 손실규모는 사상최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