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경기 침체로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20∼30% 줄여잡고 있다 16일 한국경제신문이 잡링크, 스카우트, 인크루트 등 3개 채용정보전문업체와 공동으로 5백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약 1만명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유통 제약 외국계 기업이 비교적 많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 IT 금융업은 채용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크게 축소할 예정이다. 업체들은 특히 미국 항공기 연쇄 테러사태 등으로 경기가 장기 침체될 것을 우려한 탓인지 채용인원을 확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