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벤처거래소(CDNX)는 한국 코스닥이나 미국 나스닥과 같이 정보기술(IT) 벤처기업 위주로 운영되는 시장이다. 1999년 11월 밴쿠버에 설립됐으며 토론토증권거래소(TSE) 몬트리올증권거래소(ME)와 함께 캐나다 3대 증시 중 하나다. 6월말 현재 상장기업은 2천3백여개.우회등록 용도로 미리 세워지는 페이퍼컴퍼니를 제외하면 2천여개선으로 추정된다. 세계 벤처관련 증시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CDNX는 상반기 12% 이상 올랐다. CDNX는 상장후 6개월간 평균 주가가 6달러를 웃돌면 나스닥 진입이 쉽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 벤처기업이 몰려 3분의 1가량이 미국 소재 업체다. 하루 거래량은 5천만주 내외이며 지난해말 기준 시가총액은 2백22억캐나다달러(약 20조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