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무역센터 붕괴로 인한 손실이 500억달러를 넘어갈 경우 미국 보험업계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영국 PA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개별 보험사의 경우 손실액이 60억-100억파운드를 넘으면 타격을 받을 것이나 보험업계는 350억파운드 정도의 손실은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S&P의 미국보험업계 평가부장 스티브 드레이어는 "구체적인 피해규모는 아직 추산할 수 없지만 지금까지 업체들이 인정한 손실만 약 27억파운드에 달하며 이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단 개별 보험업체의 손실액이 60억-100억달러를 넘으면 상당한 충격이 있으나 업계 전체적으로는 350억파운드가 넘으면 걱정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