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환율, 달러/엔 상승 타고 1,293/1,29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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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290원 이상에서의 오름세를 탔다.
1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달러/엔 환율의 상승을 안고 1,293원 사자, 1,295원 팔자로 마감했다.
개장초부터 달러/엔의 상승을 반영해 1,294.30원에 출발한 NDF환율은 장중 1,293∼1,294원 범위에서만 움직였다.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으며 뉴욕 증시의 낙폭이 줄면서 달러 강세 기대감이 작용했다.
달러화는 뉴욕 증시의 도움으로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지난 금요일 크게 하락했던 뉴욕 증시가 보합세로 진정되자 이에 보조를 맞춰 121엔을 기록했다. 오전 8시 32분 현재 121.11엔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비록 어제 달러/엔과 동떨어진 흐름이었으나 오늘은 달러/엔 상승에 따라 강보합 기조를 띨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제처럼 모건스탠리 등의 역외세력이 보이지않게 단기물을 끌어당긴다면 1,295원을 시도해 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업체들이 1,290원대를 보고 네고물량을 내놓을 가능성도 커 요인들이 상충된다"며 "오늘 거래는 1,288∼1,294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