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혼수 大戰] '화사한 컬러' 식탁위 로맨틱 바람..'주방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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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결혼의 계절이 다가왔다.
못먹고 못입던 시절 주방용품은 최고의 혼수였다.
요즘엔 전체 혼수에 있어 주방용품의 비중이 작아진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식기 차세트 등은 여전히 신부들의 눈길을 끄는 혼수품목이다.
올 가을 식기류 냄비 등 각종 주방용품에는 로맨틱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앙증맞은 꽃과 화사한 색상으로 여성스러움을 한껏 살린 디자인의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인기를 끌었던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도 꾸준히 사랑을 받을 보일 전망이다.
식기류=매일매일 사용하는 용품인 만큼 싫증이 빨리 나지 않는 무난한 디자인과 컬러가 좋다.
구입 전에 부부 찻잔 등 결혼 선물로 많이 들어 오는 품목은 미리 구매 리스트에서 빼놓는 알뜰살림 지혜도 필요하다.
식기 구입은 보통 8인을 기준으로 한 54개들이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즘엔 한꺼번에 세트로 구입하지 않고 취향에 따라 낱개로 사는 실속파도 늘어나고 있다.
세트로 구입할 경우 가격은 대개 50만~60만원선.한 가지 품목이 깨지거나 흠이 났을 때 교환이 쉽게 되는지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커피잔 세트는 손님 접대용으로 6인 세트를 대개 구입한다.
10만원대.
스테인리스 제품=프라이팬 냄비 등 스테인리스 제품을 고를 땐 실용성을 따져보는게 중요하다.
프라이팬은 코팅 상태와 바닥 두께를 잘 살펴봐야한다.
오래 사용해도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처리돼 있는지 바닥 두께는 적어도 3mm 이상되는지 확인할 것.5만원대면 양질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냄비는 크게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제품과 예쁜 디자인의 법랑 냄비로 나뉜다.
신혼의 경우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살려줄 수 있는 법랑 냄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겉면에 음식물이 묻었을 때 빨리 닦아줘야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대부분 수입산이어서 가격이 비싸다.
스테인리스 냄비의 경우 브랜드마다 독특한 기능의 다양한 제품이 있으므로 용도에 맞춰 고르면 된다.
3중 바닥으로 돼 있는 게 좋다.
가격은 10만원선.
유리.크리스탈 제품=잘 깨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너무 비싼 제품보다는 실용적인 것을 구입하는 게 좋다.
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식기세트와 마찬가지로 손상이 있을 경우 따로 구입할 수 있는 게 좋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