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혼수 大戰] "난 자기처럼 실속있는 가구가 좋아"..'가구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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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혼수용 가구 시장의 테마는 "화이트"다.
진한 밤색의 체리목 가구가 유행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자연스러운면서도 단순한 백색 계열의 가구들이 신혼부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흰색과 조화를 이루는 체리 및 월넛 계열의 제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가구들이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가구업체들은 1백만원대의 실용적인 패키지 상품부터 3백만원대의 고급 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보루네오가구는 올 가을 결혼시즌을 겨냥해 노블화이트,후레쉬화이트,아로메 등 세종류의 침실 가구 세트를 선보였다.
정통 하이그로시 폴리에스테르 도장공법을 적용한 "노블화이트"는 여백미를 최대한 살려 가구가 침실 공간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고 수납 공간을 늘렸다.
심플한 디자인의 "후레쉬화이트"(2백만원대)와 자연스런 나뭇결 무늬를 살린 "아로메"(2백60만원대)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보루네오는 내달 중순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고객 사은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다.
한샘인테리어도 루체,라움,리오화이트 등 신혼 침실 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신혼부부의 개인적 취향을 최대한 고려해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대를 가진게 특징이다.
10평대의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신혼부부의 주거환경을 최대한 고려해 1개의 방에서도 침실과 거실의 기능을 겸할 수 있도록 했다.
"라움"은 침대와 협탁,오디오비디오(AV)장,서랍장 등을 자형태로 연결할 수 있어 침실을 손닙 접대를 위한 거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리오화이트"(2백60만원대)와 체리 컬러의 "루체"(1백5백만원대)도 신세대 신혼부부들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세련된 디자인과 자유로운 변경이 가능한 수납공간을 구현했다.
리바트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가구디자이너 알베르토 치빈이 직접 디자인한 "미스티 화이트"를 내놓았다.
유럽 건축물의 이미지를 담은 이 제품은 자연소재와 소프트한 컬러를 채택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포스트프레임을 사용해 내부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10자 장롱과 3단서랍장,침대,거울을 포함한 세트가격은 2백50만원대.신혼층이 선호하는 화이트와 월넛의 2톤 컬러가 산뜻한 느낌을 주는 "굿투"와 체리우드의 천연무늬목을 사용한 "드레페"도 리바트의 올가을 주력 제품군이다.
리바트는 이달말까지 소파,식탁 등에 대해 "웨딩베스트상품 특가전"을 갖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