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1일) 삼성전자등 '빅5'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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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간신히 540선에 턱걸이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16포인트(1.84%) 내린 540.57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증시가 안정을 찾으면서 반등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대우자동차 매각과 하이닉스반도체 처리가 지연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일본국가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환율상승 조짐까지 나타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질 것이란 우려가 불거져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외국인은 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모두 매도했으며 기관도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만이 10일째 순매수를 지속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34%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5종목 모두가 1∼3% 하락하면서 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5일연속 상승하던 하이닉스도 3억5천만주의 대량거래속에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대우차판매,쌍용차등 대우차 관련주도 큰폭으로 내렸다.
건설주와 자산주 등 최근 순환매가 형성되던 종목에도 매기가 확연히 줄었다.
대신 일본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대림수산 오양수산 등 구제역 수혜주와 근화제약 대우전자 삼애인더스 레이디 등 저가소형주들이 대거 상한가대열에 합류했다.
황창중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구조조정 지연에 따라 540선 지지여부가 불투명해졌다"며 "당분간 520선 지지여부를 지켜보며 현금확보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