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의류 전문업체인 아이텍스필이 계열사인 비텍스비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소액주주에게 액면가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텍스필은 10일 "주식수요 기반을 넓히기 위해 소액주주들에게 이같이 액면가 유상증자 참여기회를 주기로 했다"면서 "오는 22일 현재 아이텍스필 주주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소액주주들은 모두 합쳐 3만주(1억5천만원) 범위안에서 1인당 2천주(1천만원)를 한도로 배정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주는 액면가 5천원에 발행되며 신청물량이 배정범위를 초과할 경우 보유주식수나 보유기간 등에 따라 차등배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기업이 소액주주에게 계열사의 액면가 증자에 참여토록 기회를 주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비텍스비는 지난 5월4일 자본금 16억원으로 설립된 니트전문 B2B 전자상거래업체로 아이텍스필 등 7개 법인이 62.3%,정주병 아이텍스필 대표 등이 37.3%의 지분을 갖고 있다. 구체적인 유상증자 내용과 일정 등은 비텍스비 홈페이지(www.btexb.com)와 아이텍스필 홈페이지(www.itexfil.com)에 자세히 공고돼 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