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최근 시내버스의 바닥을 기존보다 1.8cm 가량 낮춘 중저상 버스 'BV 120MA'를 개발했다. 6일 대우차는 "국내 시내버스의 고급화와 저상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고 어린이 및 노약자의 버스 승하차시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버스는 바닥 높이를 낮춰 기존 시내버스 보다 승하차 계단 높이를 줄였고 차량 앞쪽과 뒤쪽, 중간 3곳에 대형 문을 설치해 승객들이 많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도 승하차시의 불편함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대우차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주행시험중이며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에 본격 수출하고 내수판매는 오는 2002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